2025. 2. 10. 17:19ㆍ명언모음
1. 흔히 당당하다는 걸 잘못 이해해서 잘난 척하거나 교만한 것으로 알기도 합니다.
그러나 겸손한 것이 당당한 것이지, 교만하고 잘난 체하는 건 열등 의식이 있어서예요.
2. '옳다 그르다' 하는 것은 각자의 견해일 뿐이에요. 교회에 가면 교회 얘기가 옳고, 절에 가면 절 얘기가 옳고,
일본에 가면 일본 사람 말이 옳고, 한국에 가면 한국 사람 말이 옳은 거에요. (중략)
견해라는 것이 다 자기 입장에서 갖는 생각이기 때문에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해요.
3. 성질을 알고 맞춘다는 것은 지혜입니다. 먼저 상대를 살펴보고 성질을 알면, 어떤 관계든 이해하고 풀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상대의 성질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자기 생각대로 상대를 이해하고 바꾸려 들기 때문에, 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중략) 개인의 성질을 잘 살펴서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 대하면 인간관계에 갈등을 만들지 않고 행복한 인연을 만들 수 있습니다.
4. 엄마가 자식을 보고 안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의식에 불신이 깔려 있는 겁니다.
엄마가 자식을 못 믿는데 이 세상 어느 누가 그 아이를 믿어 주겠어요. (중략) 그러면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부처님, 우리 아이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 잘될 거예요. 감사합니다."
5. 상처를 받은 사람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 자기 상처받은 기억만 있고 상처 준 기억은 없어요. 상대에게 "너 때문에 상처 받았다"라고 하면 상처 준 사람은 뭐라고 해요? "내가 언제 그랬어?" 아니면 "그걸 갖고 뭘 그래?" 이러잖아요. (중략)
이런 까닭에 사람들이 다 상처투성이고, 상처받은 걸 원망하느라 자기 인생을 행복하게 살지 못합니다.
결국 상처받을 일이 있어서 상처받는 게 아니에요.
어떤 상황에서 스스로 아팠다고 생각한 기억을 마음에 담아 간직하는 것 뿐이에요.
이러한 마음의 작용을 이해하고 내 안의 상처를 들여다보면 그 순간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6. 참회를 하라고 하면 대개 상대방으로부터 사과를 받아서 해결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한다고 나의 상처가 치유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상대를 시비해서 상처를 입은 것이기 때문에 그 시비를 하지 않음으로써 내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참회이고 이렇게 내 안의 상처를 치유하면 우선 나부터 밝아집니다.
7. 자식이 속을 썩이든 말을 안 듣든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자유로워지는 거예요. 이것을 해탈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법륜스님의 책 「엄마 수업」중 마음에 남은 글귀를 가져와 봤습니다.
책 속의 한 구절 한 구절이 모두 마음에 남았고, 위의 구절들 모두 가슴에 새기고 싶었지만
개인적으로 그 중에서도 특히 두 문장이 마음이 남았습니다.
바로, ' 엄마가 자식을 못 믿는데 이 세상 어느 누가 그 아이를 믿어 주겠어요.' 와
'상처받을 일이 있어서 상처받는 게 아니에요.
어떤 상황에서 스스로 아팠다고 생각한 기억을 마음에 담아 간직하는 것 뿐이에요.'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첫 번째 문장은 비록 자식이 없다 하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식'을 '나'로 바꿔서, '내가 나를 못 믿는데 이 세상 어느 누가 나를 믿어 주겠어요.'라고 해도 이 문장의 본 뜻은
바뀌지 않습니다. 내가 그동안 나를 믿지 못하고 있었구나, '나 좀 잘 되게 해주세요.'라고 빌기 보다
'저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 잘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빌면 저절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문장은 상처를 받는 것도 결국 내 선택이라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살면서 상처 받을 일은 무수히 많지만 상처의 경중을 떠나 그것을 평생 지고 갈 것인지 말 것인지는
결국 내 선택에 달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유롭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삶을 보다 가볍고
즐겁게 살고 싶다면 언젠가는 짐을 훌훌 벗어 던져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남이 내게 상처를 주는 게 아니라 내가 상처를 안고 가겠다고 선택하는 것이라는 관점으로 관계에서 오는
마음의 상처를 바라본다면 보다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마음에 남는 명언, 좋은 글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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