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0. 09:23ㆍ동기부여, 인생 철학 책 리뷰
1. 자존감이란?
일반적으로 자존감이란 자기 자신 및 자기 자신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나는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가?(가치의 차원)’, ‘나는 얼마나 능력 있는 사람인가?(능력의 차원)’, ‘나는 내 삶의 주인인가?(통제의 차원)’. 이 세 가지 질문에 긍정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입니다. p.16
자존감이란 아침에 일어나 밤이 되어 잠에 들기까지, 매 순간 일어나는 자기 관찰 및 평가의 결과물입니다. 우리가 평상시 ‘나’에 대해 생각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모두 자존감과 관련이 있습니다. p.101
2. 자존감은 변한다.
자존감은 지속적으로 변합니다. 따라서 자존감을 높이는 것에 대한 집착과 높인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파생되는 보호 심리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존감은 변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 우리는 자존감을 높이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p.113
3. 건강한 자존감을 다지기 위한 방법들.
1) 진정 건강한 자존감은 ‘성취’로부터 나옵니다. 무언가를 이뤘다는 느낌, 해냈다는 느낌, 지나왔다는 느낌이야말로 우리의 자존감을 확인시켜줍니다. 반드시 어떤 거창한 목표와 험난한 여정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자신이 관심을 갖고 노력했으며 결국 이뤘다고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매우 훌륭한 자존감 원천입니다. 그리고 자존감 안정성은 이와 같은 성취를 얼마나 ‘자주’ 경험할 수 있는가, 즉 성취 경험의 빈도에 달려 있습니다. p.117
2) 우리는 자존감 보호에 유리한 환경을 능동적으로 가꾸어야만 합니다. 자존감을 지키려 애써 힘들게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도록 말입니다. p.152
3) ...자존감은 관계로부터 비롯됩니다. 애정과 소속감을 기대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다면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선행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입니다. ... 애정과 소속감이 시급한 상태에서 존중이란 허상이나 다름없습니다. p.160
4) 자기자비의 첫 번째 구성 요소는 자기친절 self-kindness입니다. ... 자기친절이란 스스로를 ‘판단하지 않으려는 자세’입니다. ... 그 어떠한 평가도 하지 않고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가급적 있는 그대로 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객관적인 관찰과 수용이 있은 후에 비로소 그에 걸맞은 처신이 나올 수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p.171
... 옳고 그름을 따지는 대신에 먼저 ‘왜’ 비교를 행하는지 스스로에게 조건 없이 물어 보고 탐색해야 합니다. 이것이 자기자비 속 자기친절의 진짜 의미입니다. p.173
5) 자기자비가 높은 사람들은 ... 불완전한 자신조차 온화한 태도로 받아들이며(자기친절), 그런 불완전성이 보편적인 인간 경험의 일부임을 이해합니다(보편적 인간성).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자신의 불완전한 부분들을 개선하고 보완할 수 있을지, 거리를 두어 자기 자신을 균형 있게 관찰합니다(마음챙김). p.186
4. 자존감을 높이는 데 급급하기 전에 던져봐야 할 질문.
1) 우리는 자존감을 통해 일이 더 잘 풀리고, 관계가 더 원만해지기를 원합니다. 자존감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지요. ... 우리는 자존감을 추구합니다. 왜일까요? 바로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p.194
2) '덜 불행해지기'위해서는?
행복에 관한 심리학 연구들은 돈, 명예, 권력 등 사회적 성취보다는 친밀한 사람들과의 유대, 순간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 유유자적하며 사색하는 삶 등에서 더 큰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p.207
우리가 얻어 온 행복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던 행복들입니다. p.209
위의 책을 읽으며 배운 '자존감을 안정시키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자세와 행동'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존감은 변할 수 있다. 높이려 애쓰기보다는 안정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자존감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3. 자존감을 안정시키는 데 유리한 환경을 능동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4. 자존감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애정과 소속감이다.
5. 이미 가지고 있는 행복 역시 앞으로 얻을 행복 못지않게 중요하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존감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라는 문장에 정신이 번쩍 들었는데요.
생각해 보면 언제나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고 싶다는 마음, 어떤 역경이 닥쳐와도 높은 자존감으로 이겨내고 싶다는 마음 등은 모두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더라고요. 하지만 자존감이란 상황에 따라서 변할 수도 있다는 것, 따라서 자존감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안정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이 정말로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존감을 지키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능동적'으로 스스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
자기 존중 이전에 소속감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것 모두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잊고 있었던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행복이 중요하다는 것 역시 그렇고요.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행복 중 잊고 있었던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우선 지금 이 자리, 이 시간에 글을 쓸 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다음에도 좋은 글들로 찾아뵙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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